편지 심보선 이곳은 오늘도 변함이 없어 태양이 치부처럼 벌겋게 뜨고 집니다 나는 여느 때처럼 넋 놓고 살고 있습니다 탕진한 청춘의 기억이 간혹 머릿속에서 텅텅 울기도 합니다만 나는 씨익, 웃을 운명을 타고났기에 씨익, 한번 웃으면 사나운 과거도 양처럼 순해지곤 합니다 요새는 많은 말들이 떠..
근 일주일만에 몸상태가 조금 나아졌어요. 근 일주일만에 일어났더니, 2월말 같은 1월말의 날씨네요. 봄볕같은 겨울볕에 기분도 조금 좋아졌어요. 아침부터 도서관에 가서 책반납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은행도 들렸다가, 집에 와서는 놓고 있던 심보선님의 '슬픔이 없는 십오초'를 집어들고 내리 네편..